'침묵을 생각함'

 


전시기간_2018년 5월 25일(금)~6월 7일(목) 
관람시간_01:00pm-7:00pm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2018년 5월 25일(금) 17:00

참여작가
김교생 김기호 김진규 박상덕 박양수 박인희 박진 방두영 성낙중 송근호 신선영 안만욱 오정환 윤종수 이명상 이윤엽 이철재 허남성

기획  김경지

후원  사회적협동조합 구두만드는 풍경

          서울시립 서대문 농아인복지관

장소_대안공간 무국적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7-19 
010-2332-1291

www.mugookjuk.com
facebook.com/mugookjuk
mugookjuk@daum.net

소란스러움이 지나간 자리에 침묵이 머물고,  손으로 주고받은 이야기가  작품이 되었습니다.  청각장애 작가들과  일반작가들이 함께 펼치는 ‘침묵을 생각함’ 미술전시회를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나란히 걸어야 합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웃어야 합니다.  가슴에 든  소중한 뜻이  옳게  나타나야 합니다.

오셔서 들어 주고 다독여 주기를...   틀리지 않고 그냥 다르다고
말해 주기를...    내일이 꿈이라고 응원해 주기를.. .  

                                                                            유석영    이정자


‘침묵’이란 말은 모든 말이 지닌 의미를 잠재하고도 남을만한 묵시적 힘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명 ‘침묵을 생각함’은 어떤사회가 지닌 갖가지 모순과 당위성을 함께 몸으로 안고 있다는 느낌이다.
미술의 본성은 경제성도 산업화도 어떠한 관습도 목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미술전시는 시대에 따라 시대 사상을 반영하는 날카로움에 의의를 더하는데  ‘침묵을 생각함’ 전시는 선천성 침묵작가 13인과 일반작가 5인이 같이하면서  전달 메시지가 
더 크고 울림이 있는 실험성을 부여하고 있다.
  
세상은 변하고 변화주기도 점점 짧아진다
하지만 우리 삶은, 그때그때 변화되거나 현실생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러한 어려움의 시기에 소리없이 찾아드는 침묵은 말없는 소리로, 고요한 정적으로 마음속에 웅크린다.
침묵은 언어보다 깊고 깊다.  

침묵은 용수철처럼 누르고 있는 힘이있다

따라서 그러한 침묵속에 탄생한 그림들은 , 쉼 없이 말하는 사람들의 전달력보다 좀 더 본래적이고 신중한, 심미안을 지닌다.
이러한 그림들은,   작가들의  현실적  시선에서  출발 하지만 작품들은 결국,  작가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지향점을 향해 나간다

그런점에서 보면, 불안과 평안이, 미움과 용서가, 상처와 사랑이 삶의 한 선상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전시작품 생명의 노래(방두영)는 생명경시에서, 마음그릇(김기호)은 마음상처에서,  꿈속의 연가(박진)  꽃보다 사랑(박인희)은 인간연민에서  비상1,2(박양수)는 인간한계를 극복해낸, ‘이상향’을 그리고 있다.
또한  그림들은 침묵하는 풍경이나 사물로부터,  애써 그 의미를   살피지 않아도 우리 삶이 어디에 기대어 있는가 생각게 한다.
제천의 겨울(송근호) 소나무설경(김교생) 옛것을 찾아서1,2(박상덕) 과수원의 여인들(윤종수) 분청모란문(김진규)  공존(오정환) 춤추는 산과 물1,2(허남성) 돌아온 봄날(이윤엽) 꽃비내리다(신선영) 포구(이철재) 무죄(성낙중) 도담삼봉(이명상)은 
사물과 자연이 인간을 향해 오랜동안 침묵해온, 그동안의 숨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침묵을 생각함’ 전시는 물질사회의 발전과 발전들로 인해,  마음속 푸르름도 쓸쓸함도 점점 퇴락해가는,  공허한 삶의 이면을 날빛처럼 비춘다.
침묵을 생각하니 침묵이 새벽처럼 서늘하고 푸르다.

                                                                                                   안만욱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7-19(와우산로 27길)  우편번호 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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